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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닮은 요사채

자연에서 얻어지는 재료를 가공하여 사용하는 건축 그 자체가 알게 모르게 파괴의 과정을 수반한다. 산 속에 짓게될 요사채는 건축주인 스님이 거처할 최소한의 면적만을 사용하기로 하고, 건축 이후에 풀 한포기라도 훼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고자 하였다. 철근 콘크리트의 구조체 건물이 들어섰을때, 주변 자연과 최대한 어우러질 수 있도록 주변의 경관의 지그재그 선을 승계하였다. 작은 요사채이지만, 모든 입면이 조금씩 변주하듯 다르게 하여 아기자기한 즐거움을 주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