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GPHG Seoul Exhibition Showcase Project

여러 주제에 대한 특수제작된 시계들이 세계 유명도시들에서 전시되는 행사가 있다. 2015년에는 서울, 뮤직라이브러리에서 열렸던 행사를 위한 컨셉과 쇼케이스 제작을 위한 작업이었다. 큐레이터 김용주, 아티스트 현박과 공동으로 단순한 쇼케이스 제작이라기보다는 전시전체를 품을 수 있는 주제에 대한 고민부터 시작하였던 작업이었다. 약 6주라는 굉장히 짧은 시간동안, 여러차례 실험과 실패를 거듭하면서 좋은 경험이 되었다. 스위스의 시계마을이 가지고 있는 자연적 조건(겨울철 강설량이 많아 외부로의 출입이 제한적이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시계를 제작하는 장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시간을 확인한다는 것은 그들이 기다리는 봄을 위해서도 겨울을 견디기 위해서도 굉장히 중요했을 것이다.)을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정교한 시계와 대조시키고자 하였다. 시계가 주인공이라는 점을 우선적으로 인지하면서도 한번 더 주의깊게 들여다보면 디테일한 내용이 느껴지는 포디움을 제작하고자 하였다. 스위스의 지형을 여러방법으로 필터링해보고, 재해석해보면서 단순화된 9개의 모듈을 다양하게 배합하여 12개의 쇼케이스가 모두 다르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뮤직라이브러리의 지하공간(언더스테이지)가 스테이지와 DJ박스를 제외하면 굉장히 좁다는 점을 미묘하게 계산된 소실점효과로 극복하고자 하였다. 3D프린팅, 몰드, 콘크리트 양생, 용접, 주물, 유리의 UV접합 등 다양한 제조/가공기술이 녹아있는 작업이었다.

프로젝트 공동작업자: HyunPark, 프로젝트 참여자: Julia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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